티스토리 뷰

요즘 즐겨보는 드라마 ocn의 터널! 

처음에는 과거에서 30년 미래로 터널을 통해 이동한다니 말도 안되는 스토리라고 생각했다.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의아했는데 한편 두편 보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흥미진진하고 연기자들의 연기가 마음에 든다.

이렇다보니 터널을 보기 위해 주말을 기다릴 정도랄까?

터널 인물관계도를 살펴보자

1986년 과거에서 30년 후로 온 박광호는 수정경찰서 10년차 강력반 형사였다. 사람들이 그를 수사의 달인이라 부를만큼 유능한 형사인데 맞선으로 결혼한 예쁜 아내 신연숙과 신혼의 달콤함을 즐기는 중이고 어리숙한 22살 전성식 순경은 광호의 후배이다.


젊은 형사로 2017년에 온 박광호는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처리해 나가는데 이제는 반장이 된 전성식이 자신의 후배라는 걸 알고 전성식 역시 30년 전에 사라진 박광호가 자신의 선배인 것을 알고 기뻐한다.

박광호 역을 하는 최진혁이 한참 선배인 조희봉씨에게 반말을 하는 장면은 다소 인상적이다. 하지만 조희봉씨 역시 까마득히 어린 후배에게 선배로 깍듯하게 대하는 모습 역시 극의 케미이다.



박광호를 탐탁치 않게 바라보는 김선재.

해외로 입양되었다가 범죄심리학자 겸 교수가 되어 돌아온 신재이.

인연인지 신재이와 한 건물에 살고 있는 박광호. 광호는 까칠한 신재이에게 무슨 생각인지 자꾸 챙기게 된다.

과거와 연결되는 여러가지 연쇄살인 사건을 통해 김선재 역시 박광호가 과거에서 온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김선재는 광호가 미해결했던 연쇄살인사건으로 죽은 여자의 2살배기 어린 아들이었다.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과거의 추억.

박광호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사랑하는 아내 연숙을 찾기 위해 성식과 함께 수소문 하던중 연숙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것을 알고 좌절하고 연숙이 자신의 딸을 낳아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자신이 위험해지면 부르라고 준 호르라기는 연숙과 광호의 딸이 가지고 있고 화면 한 장면에서 재이의 방 액자위에 걸려있는 호루라기가 재이가 광호의 딸임을 암시한다.

또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사건.

경찰은 모두 과거에 경찰서에 살인사건 혐의를 받았다 알리바이가 증명되서 풀려난 정경호가 다시 살인을 벌인다고 생각하지만 사체해부를 맡고 있는 목교수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이 간간히 보여지면서 놀라움을 준다.

목교수는 김선재가 따르는 교수인데 사건의 패턴이 다르다며 범인이 다른 사람(즉 자신)이라는 힌트를 주지만 신교수 외에는 모두 정경호를 범인이라 생각하고 추적한다.

김선재가 목교수에게 자신 역시 엄마가 살인으로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토로하는데 그 뒤로 '자네 엄마는 착한 여자가 아니었다네'라고 말하는 목교수의 중얼거림으로 30년전의 살인역시 목교수가 범인이라는 곡선이 드러난다.

16부작으로 이제 중후반을 달려가며 드러나는 여러가지 사실들.

지난주 스토리에서는 재이가 정경호를 직접 유인하고 그러다 위험에 처하게 되어 광호와 선재에게 가까스로 구출되는데 광호가 재이가 목에 걸고 있는 호루라기를 보고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는 부분에서 끝이 났다.

이번주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후반부로 갈수록 빠른 전개와 예상치 못했던(살인범 목교수 등장) 이야기로 다소 난해하지만 범죄에 대한 심리분석등이 더 흥미롭다.

이렇게 재미있는 터널이 시청률이 4~5% 밖에 안나와서 나름 놀랐다..

아.. 무서워서 안본다는 친구가 있다.. 그러고 보니 이런 부류의 영화나 드라마를 안좋아하는 사람도 많겠구나..

요즘은 보이스, 피고인, 귓속말, 터널 등 범죄와 관련된 드라마 위주로 시청하다보니 사건 해결하는 부분이 너무 흥미진진하다는 생각과 함께 사랑드라마가 유치하게 느껴진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